건강을 위해 지금 당장 집에서 버려야 할 10가지
비움의 미학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집이 깨끗하게 정돈된다면 위생적일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애착의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으로 물건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 우리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집 안에 오랫동안 방치하면 건강에 해를 입히는 물건 10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0. 욕실 용품
집에서 당장 버려야 할 10가지
그동안 쌓아둔 물건들이 막막하다면 눈앞에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이는 것부터 시선을 따라가면서 사용할 것, 버릴 것을 구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분류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으니 지금부터 알려드릴 10가지는 바로 버리고 시작해 보세요!
1. 모아둔 영수증
물건을 사고 받는 영수증, 순번 대기표와 같이 영수증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종이입니다. 하지만, 영수증은 열에 반응하는 특수한 감열지를 사용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환경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환경호르몬은 비스페놀이라는 성분인데 그냥 영수증을 만졌을 때는 유해하지 않습니다. 다만, 핸드크림을 바른 손으로 영수증을 만질 경우, 핸드크림의 계면활성제 등의 성분이 비스페놀을 녹일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극소량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할지 의문이 들겠지만 다음 연구결과를 보면 피부에 흡수된 비스페놀은 바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에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시고, 집에 있는 영수증들은 가능한 한 빨리 버리시길 바랍니다.
>> 영수증 유해물질 비스페놀 알아보기
2. 일회용 용기
코로나로 배달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면서 일회용품의 사용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이 우리 몸에 해로운 이유는 일회용품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을 우리가 섭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회용품 또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호르몬 문제를 일으킵니다. 가능한 일회용품의 사용은 줄이고 일회용품 중에서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것이 환경에도 우리의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3. 칫솔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칫솔은 얼마나 사용하셨나요? 칫솔은 3-4개월마다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입니다. 보통 가정에서 칫솔은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습한 환경인 화장실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런 환경은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셈입니다. 칫솔을 사용한 후에는 엄지손가락으로 잘 문질러 씻은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에서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 염증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더 바른 칫솔관리가 필요합니다. 지금 4개월이 넘은 칫솔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당장 버리시고 새로운 칫솔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칫솔을 화장실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
4. 오래된 화장품
화장품에도 유통기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파운데이션, 립스틱,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 언제 샀는지 모르는 화장품이 한편을 차지할 뿐 아니라 퍼프, 브러시 등 피부에 직접 닿는 물품들이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이 물건들은 미생물 배양공장이라 할 만큼 피부에 세균을 바르는 것과 같습니다. 화장품을 어떻게 보관하냐도 중요하지만 로션이라 파운데이션처럼 손이 직접 닿는 화장품은 더 많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오랜 기간 사용한 화장품은 지금 당장 버리시길 바랍니다.
5. 오래된 방향제
방향제가 향기로운 향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이유는 그 안에 포함된 프탈레이트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프탈레이트라는 성분은 방향제뿐 아니라 염료나 비닐봉지 등에도 포함되어 있는데 내분비계의 문제를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조산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향제 사용을 줄이고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다 쓴 방향제는 가능한 한 빨리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6. 수세미
화장실처럼 습기가 가득한 공간에 있는 칫솔은 세균번식이 쉬운 소모품입니다. 마찬가지로 주방에서 쓰이는 수세미 또한 세균이 많이 서식하는 용품입니다. 전자레인지에 수세미를 넣고 주기적으로 돌려주면 살균효과가 있지만, 일정 시간 사용한 수세미는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두께가 얇은 수세미를 골라 건조를 잘 시키는 것도 한 가지 팁입니다.
7. 플라스틱 도마
도마는 식재료를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도마는 특히 칼질에 틈이 잘 생기기 때문에 그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모르는 사이에 낄 수도 있습니다. 도마를 사용할 때에는 육류용, 채소용, 과일용, 생선용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세척 후 정말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씩 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고 플라스틱 도마 겉 부분이 벗겨질 때쯤 한 번씩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 세균 도마, 얼마나 세균이 득실득실하길래...
8. 콘택트렌즈 케이스
콘택트렌즈는 안구건조증, 결막염, 각막 손상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각막감염이 심각한 이유는 2차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콘택트렌즈 저장용기는 물론 세척액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는데 렌즈를 세척할 때는 절대 수돗물을 사용해서는 안되고 주기적으로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교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돗물에는 토양에서 발견되는 가시 아메바가 서식할 수도 있고 손이 닿는 콘택트렌즈에 녹농균이 묻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9. 오래된 기름
튀김음식을 할 때 정말 많은 기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기 깨끗한 기름 혹은 한 번 사용하고 까매진 기름 더 사용할까 말까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기름을 종류에 따라 보관방법과 산화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상태를 확인하고 두세 번까지만 재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기름이 산화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이므로 색이 짙어지거나 거품이 나오는 기름은 당장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10. 욕실용품
하루종일 물기로 마를 새 없는 욕실은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샤워기, 세면대, 수건 등 욕실용품에 세균이 번식할 경우 쉽게 피부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샤워기 헤드는 고장 없이는 잘 바꾸지 않는 물품이기 때문에 2년에 한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 또한 자주 사용하지만 자주 세탁하기 때문에 깨끗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물품입니다. 세탁 후에는 바로 통풍이 잘 되게 건조하고 냄새가 난다면 바로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위해 집에서 버려야 할 10가지 물품에 대해 알아봤는데 어떠셨나요? 지금 당장 버려야 할 물품에는 모아둔 영수증, 일회용 용기, 칫솔, 오래된 화장품, 오래된 방향제, 수세미, 플라스틱 도마, 콘택트렌즈 케이스, 오래된 기름, 욕실용품 등이 있습니다. 위에 물건들이 지금 집에 있다면 당장 비움의 미학을 실천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이 글과 함께 보면 좋은 글들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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